해남군 축제 달력: 월별로 즐기는 사계절 축제 가이드
3월 – 봄을 여는 매화의 향연, 땅끝매화축제와 달마고도 힐링축제
3월의 해남은 봄이 성큼 다가온 듯한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겨울 내내 움츠렸던 자연이 매화꽃과 함께 다시 깨어나기 시작하는데요, 이 시기에 열리는 ‘땅끝매화축제’는 해남의 대표적인 봄맞이 행사입니다. 산이면 보해매실농원 일대에는 1만 5천 그루가 넘는 매화나무가 꽃을 피워, 온 마을이 하얗고 분홍빛으로 물듭니다. 축제장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해남 특산물 경매, 버스킹, 매화 가요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펼쳐집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보물찾기 이벤트 등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이와 더불어 ‘달마고도 힐링축제’도 3월에 빼놓을 수 없습니다. 송지면 미황사와 달마고도 일원에서 열리며, 자연을 그대로 살린 둘레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숲속 버스킹, 재즈·국악 공연, 명상, 노르딕워킹, SNS 인증샷 이벤트, 해남 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봄바람을 맞으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으시다면, 해남의 3월 축제는 꼭 경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4월 – 분홍빛 물결, 흑석산 철쭉제
4월이 되면 해남의 산과 들은 철쭉으로 화려하게 변신합니다. 계곡면 흑석산 휴양림 일원에서 열리는 ‘흑석산 철쭉제’는 봄의 절정을 알리는 대표 축제입니다. 흑석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만개한 철쭉은 마치 분홍빛 융단을 펼쳐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은 철쭉 군락지에서 사진도 찍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는 지역 특산물 장터, 문화공연, 각종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봄날의 추억을 쌓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산 아래에서 맛보는 해남의 먹거리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5월 – 아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해남공룡대축제
5월은 어린이날이 있어 가족 나들이가 많은 달입니다. 해남에서는 ‘해남공룡대축제’가 해남공룡박물관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립니다.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공룡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제 공룡 발자국 화석을 보고 만지며, 고고학자 체험, 공룡 모형 조립, 공룡순환열차, AR/VR 체험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벤트가 가득합니다. 또한 캐릭터 포토타임, 싱어롱쇼, 낙화놀이, 공룡가족음악회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연과 체험 부스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어린이날 추억을 선물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8월 – 한여름밤의 문화축제
여름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는 8월, 해남군민광장에서는 ‘한여름밤의 문화축제’가 개최됩니다. 더위에 지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이 축제는 해남의 대표적인 여름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해남예술인 한마당, 미니 K-POP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틀간 펼쳐지며, 트로트와 K-POP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전국의 춤꾼들이 모여 펼치는 K-POP 플레이그라운드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입니다. 해남의 여름밤, 시원한 바람과 음악, 열정이 어우러진 현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해남군 축제, 사계절 내내 즐거움이 가득
해남군은 계절마다 특색 있는 축제로 여행객과 주민 모두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꽃과 자연, 힐링이 어우러지고, 여름에는 문화와 음악, 가을과 겨울에도 지역 특산물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집니다. 한 해의 시작부터 끝까지, 해남군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따라 여행을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해남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